영화배우이자 미국총기협회(NRA)회장인 찰턴 헤스턴이 최근 NRA연례회의에서 회장 후보로 재추천되어 통상 1년 중임제로 정해진 회장직을 전례없이 3번이나 맡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미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교내 총기발포 사건으로 총기규제 움직임이 거세게 일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NRA의 회장직을 지난 98년부터 맡아온 헤스턴은 총기 소유자의 권리 제한에 항의하면서 강력한 로비를 펼쳐 왔다.

헤스턴은 최근 일련의 정치광고에 등장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총기 규제움직임을 비난했으나 클린턴은 이에 개의치 않고 그를 위대한 배우로 지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