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에 ''68년 전성시대''가 열렸다.

한은이 최근 강형문 정책기획국장과 이성태 조사국장을 신임 부총재보로 내정한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68년 입행동기가 나란히 임원대열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지난 98년 4월 승진한 박철, 윤귀섭 부총재보도 68년 한은에 입행했다.

이에 따라 부총재보 5명 가운데 이명철 부총재보(69년 입행)를 제외한 나머지 4자리를 68년 입행동기들이 차지하는 셈이다.

68년 한은 동기중 외부인사로는 금감원의 송준채 은행검사1국장과 한빛은행 이촉엽 감사 등이 활동중이다.

한편 한은은 전철환 총재가 ADB(아시아 개발은행) 연차총회에서 귀국하는 8일 이후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후임 국장으로는 최창호 런던사무소장과 이상헌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