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의 선물'' 비디오/음반 ]


아이들에게 음반과 비디오를 선물하는 어른들의 마음도 동심으로 돌아가게 마련이다.

아이들뿐 아니라 부부와 가족의 참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음반과 비디오를 추천한다.

"아이들을 위하여 (For Children) "(신나라뮤직)는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좋아할 만한 아름다운 곡들을 담고 있다.

바흐의 "프렐류드"로 시작해 모차르트 "아,어머니께 말씀드리죠" 변주곡,베토벤 "엘리제를 위하여" 슈만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즐거운 농부" 드뷔시 "작은 목동" 등 모두 33곡이 수록돼 있다.

어린시절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곡들이다.

"내안의 작은 천사"(신나라뮤직)는 국내 최초로 수중분만법을 통해 건강한 아기를 낳은 뮤지컬 배우 최정원씨가 꾸민 태교음반.

최정원씨의 경험을 충분히 검토해 음악전문가들이 선곡,제작했다.

유산의 위기를 지혜롭게 넘기고 생명의 탄생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최정원 부부의 진한 사랑이 배어 나온다.

바이올린 소품,피아노 독주곡,합창,웨일즈 민요,최정원이 직접 부르는 "마법의 성"등이 들어있다.

"베니 굿맨을 기리며 (Homage to Benny Goodman) "(EMI)는 클라리넷 솔리스트 자비네 마이어가 재즈 클라리넷 연주자였던 아버지 베니 굿맨에게 바치는 음반.역시 클라리넷 연주자인 오빠 볼프강 마이어와 함께 녹음해 화제를 모았다.

클라리넷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전통적인 재즈 밴드와 솔리스트를 위한 재즈 레파토리를 들려준다.

"베르디 이중창 (Verdi per due)" (EMI)은 요즘 가장 잘나가는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와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부부의 작품.피자가게에서 일하다 픽업된 행운아 알라냐와 "제2의 칼라스"라는 칭송을 받고 있는 게오르규의 부부애가 음반전면에 흐르고 있다.

"돈 카를로"중 "아,그녀다" "시칠리아섬의 저녁 기도"중 "나를 생각해요" "오텔로"중 "이제 날도 밝았다" "라 트라비아타"중 "축배의 노래" 등을 부른다.

5월에 발매되는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 2편도 추천할만하다.

디즈니의 새 장편 애니메이션 "티거 무비"에서는 영원한 어린이들의 친구인 곰돌이 "푸"가 티거와 함께 주인공으로 나온다.

성격이 활달하고 언제나 통통튀는 티거는 세상 어딘가에 또 다른 티거가 있을 것이라고 상상한다.

그래서 티거는 자신이 살던 1백에이커의 숲을 떠나 모험의 길로 접어든다.

워너홈비디오가 내놓는 "아이언 자이언트"는 인간보다 더 인간같은 거인 로봇과 한 소년의 가슴찡한 우정을 다룬 애니메이션.1958년 미국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로봇이 등장하는 얘기가 어른들에게도 어릴적 추억을 되살리게 해준다.

< 장규호 기자 seinit@ked.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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