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인터넷쇼핑몰)과 오프라인(실물매장)을 결합한 새로운 인터넷비즈니스모델을 추구하고 있는 롯데닷컴이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롯데닷컴은 고객들이 롯데의 인터넷쇼핑몰 헬로서울(www.helloseoul.co.kr)에서 구매한 상품을 세븐일레븐과 롯데리아의 실물 매장에서 직접 찾아가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한 온.오프라인 결합 서비스를 실시하기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헬로서울 쇼핑몰에 접속해 상품을 주문한 다음 상품을 전달받고자 하는 실물 점포를 지정하고 그곳에서 직접 가져가면 된다.

이 회사는 이 서비스를 우선 강동구와 송파구에 있는 세븐일레븐과 롯데리아 7군데 매장에서 시범 실시한 뒤 올 연말까지 세븐일레븐 7백50개,롯데리아 1천4백여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주문 가능 상품도 현재는 CD 등 음반에 국한돼 있지만 앞으로는 서적 화장품 등 규격품으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롯데닷컴의 경한수 팀장은 "사이버공간상에서의 상품주문 및 배달 서비스에 어색함을 느껴왔던 고객들로부터 반응이 좋다"며 "롯데가 갖고 있는 실물유통 노하우와 전자상거래를 접목시켜 고객서비스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찬 기자 ksc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