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정기세일을 마감한 백화점들이 여름상품전을 앞당겨 실시하고 이벤트와 기획 판매전을 경쟁적으로 개최하는 등 매출 증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8일부터 5월초까지 "신세계 큰사랑 바자회"를 열어 불우 아동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행사를 갖는다.

또 28일부터는 주부 인터넷 교실을 열고 참가비 5천원씩을 전액 결식아동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1백만명 서명 캠페인에도 착수해 서명자 1인당 1백원씩을 백화점측에서 부담,기증한다.

이밖에 오는 29일 영등포점에서는 인기 TV 드라마 "허준"의 출연진들이 참여해 고객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한의사가 무료로 진료해 주는 행사를 갖는다.

롯데백화점은 세계명품 보석대전,리틀 7대 의류브랜드 대전,유명셔츠 신상품 기획전,캐주얼 잡화 판매전 등 다양한 판매행사를 열고 있다.

본점 8층에서 열리는 보석대전에는 예물보석 전문업체,진주 전문업체,이탈리아 보석전문업체 등이 참여해 주력 상품을 소개하고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할인 판매행사를 갖는다.

현대백화점은 점별로 여름 레포츠웨어 상품전,글로벌 명품가전 대축제,유럽 명품대전 등 대규모 특판행사를 진행중이다.

여름시즌을 앞두고 재고상품과 기획상품전도 열어 신상품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판다.

천호점은 강동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지역의 특산물을 모아 파는 "특산물 한마당" 행사도 갖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다음달 2일까지 여름상품 기획전과 초여름 패션 초대전을 펼친다.

이번 행사기간중에는 인베이스,엠포리오 아르마니,필라,로베르또,포카페이스,미스제이,리사,레노마,닥스 브랜드 등이 여름 패션상품을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삼성플라자는 30일까지 영캐주얼 여름상품 대공개전,신사복 4대 특별 기획전,봄 상품 균일가전 등을 연다.

29일에는 어린이 동요축제를 개최하는 등 가족단위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미도파는 30일까지 "세일감사 앙콜 기획전"을 열어 정기세일 기간중 조기 품절된 상품만을 모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