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대우전자가 이집트에 냉장고 설비와 부품을 대량 수출한다.

대우전자는 19일 이집트내 10위권에 드는 중견기업인 올림픽그룹과 4년간 3억달러규모의 냉장고 설비와 기술및 부품을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대우는 이번 계약에 따라 1차로 5월부터 카이로 나스시에 위치한 올림픽그룹 냉장고공장에 20만대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컴프레서등 부품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함께 올림픽그룹이 나스시 인근에 연산 50만대 생산규모로 짓고있는 새 공장에 들어갈 제조설비를 공급키로 했다.

설비는 냉장고공장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캐비넷 밴딩라인,우레탄 성형라인,내상진공 성형라인등으로 이뤄지며 대우측에서 제작해 공급한다.

대우전자는 이 공장의 완공과 함께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이전하고 점차적으로 1백50만대분의 제품을 만들 수있는 핵심부품을 수출하게 된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이집트의 냉장고 시장이 연간 60만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계약으로 이집트 시장의 50%이상을 점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이집트에서 인기가 높은 간접 냉각방식의 설비가 수출될 예정이다.

대우와 올림픽그룹은 앞으로 세탁기의 경우 SKD(반제품) 방식으로,청소기와 전자레인지에 대해선 완제품 방식으로 공급키로 원칙 합의했다.

이집트 올림픽그룹은 가전회사를 비롯 금융등 1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 회사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2억9천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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