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강경기 호전으로 철광석 고철 니켈 등 제철 원료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19일 포항제철에 따르면 일본 신일철과 호주 BHP사간 2000년 철광석 가격 협상결과 올해 괴광(철광석 덩어리)의 t당 가격은 36.8달러로 지난해의 34.8달러에 비해 5.8% 인상됐다.

분광(철광석 가루)의 t당 가격도 지난해 26.6달러에서 금년에는 27.8달러로 4.4% 올랐다.

양사간의 협상가격은 철강업계에서는 국제 기준가격으로 통하며 국내 도입 철광석 가격의 바로미터다.

고철 가격은 t당 1백35달러로 지난해 96달러에 비해 무려 40% 올라갔다.

특히 특수강 경기호전으로 니켈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주요 공급국인 캐나다와 호주의 생산 차질로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t당 6천19달러이던 니켈 가격은 올해 1월 8천3백14달러로 오른데 이어 2월에는 9천6백68달러, 3월에는 1만2백84달러를 기록, 95년 1월이후 처음으로 1만달러를 돌파했다.

포철은 공급과잉으로 최근 3년간 가격이 하락했던 석탄가격도 내년부터는 오름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구학 기자 cgh@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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