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도 올 연말까지 리스크관리위원회와 리스크관리팀을 둬야 하는 등 2금융권의 리스크관리 체제가 대폭 정비된다.

이에 따라 종금사 여신전문금융회사 금고 신협 등도 오는 2003년부터는 기업별 차주별 상품별로 리스크관리한도를 설정해 자산과 부채를 관리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18일 비은행금융회사의 리스크관리체제 구축계획을 마련해 2003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비은행금융회사들이 <>리스크관리조직 <>내규정비 <>리스크측정기법개발 <>리스크한도관리 등 리스크관리체제를 갖춰가는 상황을 매분기마다 점검해 경영실태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계획에 따르면 종금사는 미래상환능력을 감안한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FLC)이 올 하반기부터 시행됨에 따라 새 기준에 따른 리스크측정기법을 오는 6월말까지 개발해야 한다.

또 주식 채권 등에 대한 싯가평가시스템도 내년말까지 갖춰야 한다.

여신전문회사들도 2002년말까지 유가증권 평가시스템을, 2003년까지는 신용평점(credit scoring)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

금고와 신협도 2003년까지 자산부채종합관리(ALM)시스템 등 리스크관리에 필요한 금융기법과 내규 조직 등을 완비해야 한다.

박민하 기자 hahaha@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