異音相從, 謂之和 ;
이음상종 위지화

同聲相應, 謂之운.
동성상응 위지운

다른 소리가 서로 따르는 것을 화라 하고, 같은 소리가 서로 맞아드는 것을 운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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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유협이 엮은 문심조룡 성률에 있는 말이다.

국악이나 양악을 막론하고 규모가 큰 악곡을 연주함에 있어서는 그만큼 다양한 악기가 동원된다.

그런데 그 악기들의 모양이나 음색은 제각기 다르다.

나라 살림의 규모가 클수록 사람도 많고 의견도 많다.

그러나 선진국일수록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이나 요구가 조화롭게 수렴되고 그것이 또 효과적으로 국정에 반영된다.

우리나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알맞게 순환돼 살기 좋다고들 말한다.

사회 각 계층,여당,야당,그리고 남과 북이 잘 어우러지면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