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식처럼 튜브에 담아 짜먹는 요구르트가 나온다.

빙그레 남양유업 등 국내 유산균 발효유 업체들은 치약 형태의 짜먹는 요구르트 개발을 끝내고 앞다퉈 출시를 준비중이다.

빙그레는 14일부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짜먹는 요구르트 "요미암"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요미암은 40g들이 막대형 튜브에 요구르트를 담아 짜먹을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빙그레에 이어 남양유업도 막대형 짜먹는 요구르트 "리쪼"를 이달 25일께 시장에 내놓는다.

서울우유의 "짜요짜요"도 출시 시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제품개발 마무리중인 한국야구르트와 매일유업도 각각 늦어도 오는 6월과 하반기에는 짜먹는 요구르트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화상태에 있는 요구르트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돌파구로 새로운 개념의 짜먹는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연간 1천5백억원 규모의 떠먹는 요구르트 시장은 물론 치즈시장까지 상당부분 잠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짜먹는 요구르트는 지난해 미국의 요플레사가 선보여 시장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프랑스에서 처음 개발된 짜먹는 요구르트는 영국 미국 호주 브라질 등에서는 이미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96년부터 한국야쿠르트 등이 제품개발에 들어갔으나 IMF 외환위기 등으로 요구르트 시장이 위축되면서 출시 시기가 다소 늦춰졌다.

김상철 기자 cheol@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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