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를 들여오는 데는 특급 공수작전이 필요했다.

최단시간내에 안전하고 건강하게 먼 거리를 이동시켜야 했기 때문.

상어들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세차례에 걸쳐 보잉747 화물기로 공수됐다.

덩치가 워낙 커 화물기 전체를 임대한 다음 특수제작된 탱크에 넣어 운반했다.

상어는 수송 도중에도 혈액순환을 위한 운동이 필요해 사육사가 동승했다.

국내에선 무진동 차량이 동원됐다.

상어가 진동에 민감한 데다 운송도중 놀라 공격성이 발현하면 스스로 상처를 낼 염려가 있었기 때문.

다른 어류들은 그리 크지 않아 화물칸으로 이동해 왔다.

아쿠아리움측에 따르면 상어를 비롯한 생물들의 수송비가 구입비보다 더 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