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연맹은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통상임금(기본급+수당)을 13.2% 인상해줄 것을 요구키로 했다.

금융노련 관계자는 "이같은 임단협 요구사항을 지난 10일 산별노조로 전환된 18개 은행과 회원사측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금융노련은 오는 26일 첫 임단협을 열 것을 은행측에 제안했다.

금융노련이 제시한 13.2%는 한국노총이 도시가구 생계비 기준으로 작성한 산별노조 지도비율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은행측은 이같은 인상안이 지나치게 높다는 반응을 보여 협상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지난해 임단협에선 금융노련이 5.5%의 인상안을 제시해 1.3% 인상에 합의했다.

박성완 기자 psw@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