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소프트웨어업체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올해 미국 중국 유럽에 비즈니스지원센터를 개설하고 한민족 IT(정보기술)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0년 소프트웨어산업육성 기본계획"을 확정했으며 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올해 9백4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25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i파크"를 열기로 했다.

이곳에는 60여개 업체가 입주해 미국의 최신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현지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된다.

정통부는 내년 3월께 실리콘밸리에 있는 기존 소프트웨어지원센터와 i파크를 통합할 계획이다.

다음달 중순께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을 통해 "중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베이징 중간촌에 3백평 규모의 IT비즈니스센터를 개설한다.

이 센터에는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중인 17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유럽지역에도 제3의 비즈니스지원센터를 설치,한국 소프트웨어업체들의 유럽 진출을 돕기로 했다.

유럽 지원센터 입지로는 영국의 실리콘글랜이 유력하며 정부는 10~15개 업체를 이 센터에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인도 이스라엘과 동남아국가들과의 소프트웨어 기술 및 인적교류를 강화하고 금년말까지 한민족 IT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소프트웨어 인력양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특성화고교와 대학을 지원하고 청소년 소프트웨어 기술교육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소프트웨어업계 종사자들을 미국의 카네기멜론대학과 스탠퍼드대학에 보내 앞선 기술을 배우도록 돕기로 했다.

또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소프트웨어 유통구조 정비,내수시장 확충,게임.콘텐츠산업 육성 등에도 주력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같은 지원을 통해 지난해 1억1천만달러였던 소프트웨어 수출이 올해는 두배 이상인 2억~3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광현 기자 khkim@ 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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