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물건을 살때 가장 크게 불만을 느끼고 있는 부분은 역시 불친절 등 종업원의 판매자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용카드 거부와 각종 A/S 관련 서비스도 개선되어야할 점으로 조사됐다.

10일 복합전자상가인 테크노마트가 지난해 발생한 8백여건의 소비자 민원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40%에 이르는 3백30여건이 판매강권, 호객행위, 불친절 등 종업원 태도를 지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응답자의 37%는 신용카드를 거부하거나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또 넘기는데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환불 반품 교환 수리거부 등 A/S에 대해서도 21%가 "문제 있다"고 응답했다.

테크노마트는 이같은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이날 집단상가 최초로 "소비자 컴플레인 백서"를 발간, 매장에서 교육용 참고서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 백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접수된 전체 민원중 78건을 케이스별로 분류한 뒤 각 사안에 대해 민원 발생원인 및 처리과정 등을 소상히 설명하고 있다.

테크노마트의 박상후 차장은 "소비자 민원을 가급적 줄여보자는 것이 백서 발간의 일차적 목표"라며 "특히 소비자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된 종업원 태도에 대해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철규 기자 gra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