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증권타운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SK 여의도 주유소는 종합쇼핑센터라고 할 만하다.

경정비센터(스피드 메이트)는 기본이고 다양한 물건을 살 수 있는 24시간 편의점 OK마트까지 있다.

운전자들은 OK마트에서 차안에 앉아 물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다.

이 주유소는 농협과 제휴해 쌀도 팔며 택배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 대리점까지 같은 건물내에 있어 이동전화 가입도 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다.

스파게티전문점인 스파게티아와 커피숍,지하 여성의류점까지 있다.

그래서 점심시간에는 기름냄새 나는 주유소가 아니라 "넥타이 부대"들을 위한 깔끔한 휴식공간이자 만남의 장소로 변한다.

말 그대로 복합 생활문화공간이다.

주유서비스도 편하다.

대지가 1천평에 달해 차량 24대가 동시에 기름을 넣을 수 있다.

SK(주) 관계자는 "주유소는 기름을 파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미래에는 주유소가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구비한 문화생활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를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곳이 바로 여의도 주유소"라고 자랑했다.

김성택 기자 idntt@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