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버 호스팅전문 벤처기업인 인터넷제국이 액면가(5천원)의 70배로 6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인터넷제국은 제3자배정방식으로 8.7%의 유상증자를 실시,KTB네트워크와 드림디스커버리 등 국내 벤처 캐피털로부터 약 60억원을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신주발행가격은 주당 34만4천4백90원이며 이번 증자를 통해 이 회사의 자본금은 9억1천만원에서 9억8천만원으로 늘어났다.

최건 인터넷제국 대표는 "액면가의 약70배에 달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투자받은 것은 자사의 사업모델의 성장가능성이 높이 평가된 것"이라며 "투자자금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해외시장 진출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제국은 지난해 7월 웹호스팅 서비스를 시작한 뒤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에 고속으로 연결된 서버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리 서버 호스팅"사업을 시작,월평균 1천5백개의 신규가입업체를 유치하는 등 높은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 보안전문기업인 코코넛및 데이터백업 전문업체 씨디데이터와 제휴를 맺고 기존 서비스에 고품질의 보안 및 백업 서비스를 추가한 "원스톱 프리서버 호스팅 서비스(OSFS)"를 발표하기도 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