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매장과 똑같은 사이버 패션 매장이 문을 연다.

패션업체인 성도어패럴이 7일 실제매장과 사이버매장을 동시에 개점한다.

실제현실과 가상현실간의 경계가 사라져가고 있긴 하지만 국내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톰보이 코모도 제이빔 등의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성도어패럴은 7일 명동점 개점과 동시에 3차원 사이버도시인 다다월즈(www.dadaworld.co.kr)에 사이버매장을 연다.

사이버매장은 3층짜리 건물 2백40여평에 실제매장과 똑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진다.

성도어패럴의 다다월즈점은 입체감이 나는 3차원 진열장에 제품이 전시되어 있고 아바타(분신)를 통해 점원과 얘기를 나누면서 쇼핑할 수 있게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생각다른세상이 운영하는 3차원 가상도시 다다월즈에는 현재 삼성증권 외환카드 현대리바트가구 다다엑스포닷컴 등 1백50여개의 상점이나 사무소가 들어서 있다.

미국 워싱턴주정부의 사이버한국사무소와 민주당 이종찬후보의 사이버사무소도 이곳에 자리잡고 있다.

또 현대백화점 삼성화재 한솔CSN 등 13개 업체가 입점을 확정하고 준비중이다.

김광현 기자 khkim@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