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스코가 오는 8월 경기도 안산점 개점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테스코는 31일 안산점에 이어 수원 지역의 조원(10월),영통점(11월)을 잇따라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점은 연면적 1만2천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8백대의 주차시설을 갖추게 된다.

삼성테스코는 점포확장에 대비,이달초에 1백50여명의 유통관련 경력 사원을 뽑는 등 인력을 대폭 충원했다.

또 합작사인 영국 테스코사의 첨단 물류시스템인 로터스와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안산점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물산과 영국 테스코사가 합작해 99년 출범한 삼성테스코는 현재 대구점과 서부산점 등 2곳에 매장을 갖고 있다.

삼성테스코는 오는 2005년까지 전국에 55개 점포를 낼 계획이다.

유럽풍 할인매장인 삼성테스코는 인테리어를 고급화하고 푸드코트 등 다양한 서비스 시설을 제공해 "백화점같은 할인점"을 컨셉트로 내세우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