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을 운영하는 금강개발산업(주)은 4월1일 부터 법인명을 (주)현대백화점으로 바꾸고 공격적 경영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30일 회사명 변경을 계기로 중장기 기업 비전인 "CREATE VISION 2006"을 선언하고 신규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현대 관계자는 "지난 98년 신촌 그레이스백화점 인수후 사세 확장을 자제해 왔으나 최근 서울 목동점과 미아점의 건설 공사를 재개하고 부산국제 종합전시장(PUEX)과 용산역에 백화점 건설을 추진하는 등 사업확대로 전략을 바꿨다"고 밝혔다.

인터넷 사업을 맡고 있는 별도법인인 (주)까치네의 회사명도 "e-현대백화점"으로 변경,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또 회사명 변경과 함께 스톡옵션제를 도입해 회사의 설립과 경영,기술혁신 등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주기로 했다.

지난 71년 설립된 금강개발은 전국에 11개 현대백화점과 3개의 호텔현대 및 현대드림투어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회사 매출액은 지난해 2조8천억원 보다 15% 늘어난 3조2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