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에 컴퓨터 정보기술 교육 바람이 불고 있다.

이근영 산업은행 총재가 정보화시대에 맞게 모든 직원들에게 정보기술자격을 따도록 지시했기 때문이다.

3급이상 직원은 워드프로세서 인터넷 파워포인트를, 4급이하 직원은 워드프로세서 엑셀 데이터베이스를 의무적으로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정보기술자격 평가시험은 오는 6월18일.

일정 수준 이상 점수를 취득하지 못하는 직원은 인사와 연수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이에따라 조를 짜서 출근 전이나 퇴근 후에 주변의 컴퓨터 학원을 찾아 과외를 받는 행원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 총재를 비롯한 임원과 각 부서장들도 마찬가지다.

이 총재와 임원들은 디지털시대의 정보화 전략과 선진웹분석 등의 과목을 이번 달 동안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30분동안 합동으로 교육받고 있다.

이 총재는 "전자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인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