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은행들도 임원개편으로 술렁이고 있다.

은행장 퇴진까지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자회사 임원과의 연계인사로 25일과 다음 주에 몰려있는 은행 주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빛은행은 25일 주총에서 집행이사 6명중 2명을 바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회사인 한빛여신의 한흥섭 상무가 퇴직한데 따라 임원간 이동도 예상되고 있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으로 행장물갈이설이 계속 나돌긴 했지만 김진만 행장은 그대로 자리에 남을 예정이다.

조흥은행은 지난 1월에 이사급 승진인사를 마쳐 27일 열리는 주총에서는 임원인사를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은행은 사외이사에게 받은 사표도 모두 반려해 큰 폭의 인사는 하지 않을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27일 주총에서 이인호 행장이 재선임될 것이 확정된 가운데 최영휘 부행장이 자회사로 옮길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자회사인 신한캐피탈 강신중 사장이 올해 임기가 끝나는데다 안광우 신한투신운용 사장의 중도 퇴진 가능성이 나오고 있기 때문.하지만 이들 자회사 주총이 6월말께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번 주총에서 인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평화은행은 25일 주총에서 이사급 1명을 승진시키고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하는 것외에는 큰 변동이 없다.

제주은행은 행장을 공모중이다.

주총은 30일이다.

경남은행은 25일 주총에서 홍순우 감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