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케팅 프런티어상은 신상품개발부문에서 기아자동차,유통부문 금강개발(현대백화점),공공서비스부문 고속도로관리공단,연구개발(R&D)부문 한글과컴퓨터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한국마케팅학회(회장 곽동성 중앙대 교수)는 올해 8회째를 맞는 마케팅 프런티어상 수상업체로 이같이 선정하고 25일 중앙대학교 대학원 5층 국제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갖는다고 24일 발표했다.

마케팅 프런티어상은 신소재 및 신기술 개발,혁신적인 유통,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도입 및 실천,환경보호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구현 등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기업들에 주어지는 상이다.

한국마케팅학회는 기아자동차의 경우 경제성과 가치중심의 시장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위해 카니발 카렌스 카스타 등 10여종의 신모델 개발 및 기존모델 개선을 적극 추진한 점을 높이 샀다고 설명했다.

고속도로관리공단은 그동안 불친절하고 불결한 이미지가 강했던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 화장실 등의 대대적인 운영 혁신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를 크게 향상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현대백화점의 운영회사인 금강개발은 고객서비스 강화 등 4대 고객만족(CS) 전략을 수립해 국내 최고의 종합유통 및 서비스회사로 성장한 점이 부각됐다.

한글과컴퓨터는 인터넷시대를 맞아 체계적인 인터넷 서비스 개발과 "한글815특별판" "필한글" "신프라" 등 잇다른 신상품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R&D)분야에서 후한 점수를 얻었다.

곽동성 한국마케팅학회 회장은 "우수 마케팅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로 적극 활용하고 동시에 실질적 경영교육의 실현과 효율적인 산학협동모델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케팅학회는 올해 14개 기업을 후보로 추천받았으며 현장방문심사 등 4차례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이중 4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 수상 기업의 성공사례는 한국마케팅학회 학술지 "마케팅연구"에 게재될 예정이다.

김수찬 기자 ksch@ked.co.kr
송종현 기자 screa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