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의 생활설계사가 보험상품 판매가 아닌 대출상품 판매로 한달에 1억원에 달하는 수입을 올려 화제다.

주인공은 대한생명 대구 수성지점 설계사인 이경자(38)씨.

이씨는 지난 2월 한달동안 1천2백30건, 3백86억원의 대출실적을 올려 대출수당(대출금의 0.2%) 7천7백만원을 포함, 무려 9천8백만원을 벌어들였다.

이같은 대출실적은 이씨를 제외한 대한생명 4만6천여명 설계사의 대출상품 판매실적 5백14억원의 절반을 훨씬 넘는 규모다.

보험상품 판매로 억대의 연봉을 받는 "억순이"는 많이 있었지만 대출상품 판매로 한달만에 억대의 수익을 거두기는 이씨가 처음이다.

이 씨는 "평소 대출과 관련해 시중은행 등 다른 금융권에 대해 쉬지 않고 조사하고 연구한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