覆水不可收,
복수불가수

行雲難重尋.
행운난중심

엎질러진 물은 거두어 담을 수 없고, 흘러간 구름은 되찾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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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이백이 대별정인에서 한 말이다.

광속보다 빠른 속도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날을 되찾을 수 있다는 가설이 그럴싸하게 들리고,동영상 필름을 거꾸로 되감으면 지나간 장면을 다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가상공간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지 현실은 아니다.

역사는 교훈으로 남을 수는 있으나 반복되거나 수정될 수는 없다.

오는 4월13일에는 제16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치러진다.

여야 각 당에서는 이러저러한 인물들을 공천해 그들이야말로 참신하고 유능한 일꾼이라고 목청을 돋운다.

투표는 유권자의 몫이다.

신중하게 검토하고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