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고객들은 사은품이나 경품 보다는 가격 할인 행사
를 선호하는 등 가격대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테스코가 운영하는 할인점 홈플러스가 최근 매장을 방문하는 객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할인점 행사 가운데 선호도를 묻
는 질문에 84%가 가격 할인 행사를 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가격 할인 행사 중에서는 일정 기간 가장 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방식이 좋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할인쿠폰과 요일별, 일자별 초특가 행사 순으로 집계됐다.

세일을 원하는 품목으로는 총 응답자의 50%가 생식품을 꼽았으며 일용잡화와 가공식품이 그 뒤를 이었다.

할인점 행사 상품의 가격대에 대해 8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해 가격 할인 행사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행사 정보를 접하는 수단에 관한 질문에는 전단을 통해서 알게 된다는 응답자가 52%로 가장 많았으나 매장을 방문하거나 신문 등 언론을 통해서도 할인 행사를 접할 수 있다고 응답한 고객도 상당 수 있었다.

할인점을 찾는 이유는 62%가 상품 값이 싸기 때문이라는 점을 꼽았고 다양한 상품 구색과 품질 등이 뒤를 이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할인점 고객은 가격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생식품 등 주요 품목을 집중 관리하는 `바스켓 프라이스제''를 강화하고 사은품이나 경품 보다 가격 할인 행사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는 20∼49세의 주부를 대상으로 연령대별로 균등하게 나눠 일대일 면접을 통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