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일본 부품.소재업체의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사천시에 5만평 규모의 일본기업전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혁규 경남도지사는 15일 일본의 압착단자 제조업체인 JST가 투자진출한 한국JST의 양산 어곡공장 기공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혁규 지사는 이자리에서 "경남이 21세기 동북아의 생산및 교역의 중심기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부품.소재기업의 유치가 필수적"이라며 기술력있는 일본기업을 유치하기위해 사천 진사지방산업단지 5만평을 일본기업전용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안종길 양산시장,JST 니시모토 미요코(서본 미대자)회장,박봉규 산업자원부 국제협력투자심의관 등 1백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곡공장 기공식과 외국인투자지역 현판식을 가졌다.

한국JST는 지난해 12월15일 김 지사와 안 시장이 일본을 방문,일본JST와 3천2백만달러의 투자협정서를 체결함으로써 탄생한 기업이다.

한국JST는 이번 공장이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받게됨에 따라 부지를 50년간 무상임대받고 고용보조금 등 각종 보조금을 지원받으며 국세와 지방세 7년간 감면,이후 3년간 50% 감면등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삼일회계법인은 한국JST가 가동되면 연간 1천1백26억원의 국내총생산과 5백7억원의 수출증대,6백41명의 고용창출,70억원의 세수증대효과 등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ll@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