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기업이 한국에서 인터넷PC방 사업에 나선다.

미국 인터넷투자업체인 IPLAZA의 국내 법인격인 엑세스넷은 오는 24일 안양에 1백50석 규모의 PC방 "이지에브리싱(easyEverything)"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엑세스넷 제이슨 방 사장은 "이지에브리싱은 기존 PC방과는 달리 지역주민의 동아리활동,교육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지역종합정보센터를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엑세스넷은 삼성증권과 제휴,삼성증권의 고객이 PC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사이버 객장서비스를 실시하고 지자체가 주민들에게 컴퓨터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휴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이 회사는 특히 유럽의 대형 PC방 업체와 제휴를 통해 내년까지 60여개의 직영 PC방을 세울 계획이어서 한글과 컴퓨터,청오정보통신 등 국내 대형업체들과 주도권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김태완 기자 twkim@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