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 엠블렘] 'LEGO' .. 창의력 키우는 놀이도구 상징
이것이 바로 선명한 색상과 무한한 조립물로 지구촌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레고(LEGO)의 이력서다.
레고는 덴마크어로 "재미있게 놀다" 라는 뜻의 " LEG GODT " 를 줄인 말이고 라틴어로는 공부한다(I Study) 또는 조립한다(I Put together)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놀이를 통한 창의력 개발 이라는 레고의 이념을 잘 나타내고 있다.
현재 레고의 로고는 1973년에 채택된 것으로 원색의 강한 대비를 통해 시선을 집중시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이러한 로고의 원색은 제품색깔에도 그대로 반영돼 시선을 모으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어린이들이 조립을 하며 자연스럽게 감각을 발달시키도록 돕는다.
모나지 않으면서 약간 기울어진 LEGO의 글자 디자인이 주는 부드러움은 보는 이에게 친근함과 함께 안정감을 주게 한다.
레고사가 레고 블럭이란 장난감을 개발하게 된 것은 1955년이다.
열두 살부터 아버지 회사에서 일하던 아들 고트프레드가 장난감 구매상으로 부터 장난감에 시스템이 없다라는 말을 듣고 창안해 낸 것.
1958년 그는 한 발 더 나아가 레고 블럭의 조립원리를 발명했는데 이 원리는 8개의 돌출부분을 가진 기본블럭 6개를 가지고 무려 1억가지의 서로 다른 조립물을 만드는 것을 가능케 했다.
이로서 레고는 단순한 장난감이 아닌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하는 장난감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1967년 레고는 듀플로 브랜드출하를 계기로 유아부터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특성의 제품을 내놓는 차별화 전략을 시도했다.
6세이하를 위한 듀블로, 3세에서 12세 어린이를 위한 시스템,7세에서 16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테크닉 브랜드 등 연령층에 따른 레고의 차별화 전략은 다양한 어린이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며 폭발적 인기를 모았다.
창립 때 부터 지속되어온 "최상의 것 만이 최고의 가치를 지닌다"는 레고의 기업철학은 철저한 제품관리로 이어져 68년전이나 지금이나 레고의 제품은 던지거나 밟아도 부서지지 않는 견고함을 자랑한다.
< 김혜옥 디자인커넥션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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