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5억유로 규모의 유로화표시 채권을 이달말 발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산은은 이를 위해 14, 15일 유럽 현지에서 해외투자자와 모임을 갖고 발행조건 등을 논의한다.

산은이 발행할 채권은 만기가 5년짜리다.

채권 발행 주간사는 도이체방크와 바클레이즈캐피털이 맡는다.

산은은 지난해 10억달러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미국에서 발행했었다.

산은이 발행하는 유로본드는 앞으로 국내 금융회사들이 유럽지역에서 중장기 자금을 조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본드 발행에 이어 유로시장에서도 채권을 발행해 한국에 대한 대외신인도를 높일 방침"이라며 "채권발행 자금은 외채상환이나 수출입기업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