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4일 여의도 본사와 전국 사업장별로 정몽구 회장 등 임직원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6시그마 경영혁신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발표했다.

기아는 이날 개발에서부터 제조,서비스 전 부문에 6시그마 운동을 도입해 도요타 수준으로 품질을 끌어올리기로 결의했다.

정 회장은 "선진국 수준의 품질향상과 핵심역량강화가 기아의 과제"라면서 "생산시설 증설보다는 품질 향상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이에 따라 정 회장이 지휘하는 "6시그마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협력회사와 사업장별로 추진사무국을 설치키로 했다.

또 1단계로 16명의 사내 품질전문가를 선발해 품질개선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3년까지 품질개선전문가 5백명, 현장전문가 2천4백명을 양성키로 했다.

기아는 6시그마 운동을 통해 2005년까지 3천5백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