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업체들이 신차를 앞세워 국내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해 시판될 신모델은 대략 20여종으로 수입차 업체들은 IMF이후 축소된 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내수시장이 살아나고 있고 수입차 판매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특히 오는 5월로 예정된 수입차 모터쇼는 해외 업체의 공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또 대우차와 삼성차의 해외매각이 수입차 장벽을 허물어뜨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 유럽업체 =지난 2년간 수입차 판매 1위를 지켜온 BMW는 해외에서 출시되는 모든 모델을 한국에 판매한다는 전략으로 이미 2000년형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오는 5월에는 세계적 스포츠카로 명성을 얻고 있는 Z8모델을 국내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Z8은 007시리즈에 본드카로 나와 화제가 됐던 모델이다.

벤츠를 판매하고 있는 한성자동차도 뉴C클래스와 뉴S600모델로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

뉴C클래스는 E클래스보다 작은 모델로 소형 고급차 시장을 노리고 있다.

국내에서 최고가의 차가 될 S클래스 풀만 (Pullman) 도 주문판매 방식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억원.이와함께 한성은 스포츠카 판매도 강화한다.

지난 1월 포스셰박스터와 911카레라 모델을 출시한데 이어 그동안 주문판매형식으로만 판매했던 2000년형 SLK와 CLK 모델을 판매할 예정이다.

폴크스바겐은 고성진흥을 통해 7월께 뉴비틀을 시판할 예정이다.

이 차는 폴크스바겐의 명차 비틀의 후속모델로 지난해 미국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성진흥은 이와함께 아우디와 골프 등도 판매할 예정이다.

<> 미국업체 =크라이슬러코리아는 7월께 PT크루저를 시판한다.

이 차는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복고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모았던 퓨전스타일이다.

크라이슬러는 국내 RV시장을 겨냥해 그랜드체로키 4.7 리미티드와 그랜드체로키 4.0라레도도 3월중 판매에 들어간다.

4.7리미티드는 국내에 들어와 있는 RV가운데 최대 배기량을 자랑한다.

또 알루미늄 재질의 300M 3.5모델도 이달중 출시할 예정이다.

GM코리아는 최근 캐딜락의 명차 드빌 판매에 나섰다.

걸프전에서 사용된 야간 적외선 투시장치와 비슷한 나이트비전을 장착하고 있는데 헤드라이트없이도 운행이 가능하다.

GM은 이와함께 연예인들이 즐겨타 유명해진 에스트로밴도 직판할 예정이다.

포드는 링컨의 LS6를 3월중 판매할 예정.

<> 일본업체 =수입차 업계에 태풍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업체들은 도요타와 미쓰비시가 올해중 판매에 나선다.

도요타는 최고급 렉서스 시리즈의 LS4300,GS300 등이 주력차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RV시장을 겨냥해 도시형 4륜구동인 RAV300도 판매한다.

판매시기는 2001년형이 나오는 10월께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올초 수입차 협회에 가입한 미쓰비시는 4륜구동의 파제로와 스포츠형카 이클립스를 5월께 판매할 예정이다.

이밖에 마쓰다는 포드판매망을 통해 스포츠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시판될 신모델은 대략 20여종으로 해외업체들은 IMF이후
축소된 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5월로 예정된 수입차 모터쇼는 해외업체의 국내시장
선점 공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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