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10일 국내 기존 정유사의 간판을 내걸지 않고 영업하는 무폴주유소의 휘발유가격이 기존 정유사주유소에 비해 리터당 평균 30원정도 싼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석유공사가 주유소들을 표본조사한데 따르면 무폴주유소의 무연휘발유 평균가격은 1천1백81원인데 비해 기존 주유소에서는 1천2백13원으로 나타났다.

경유가격도 무폴주유소가 5백49원,기존주유소가 5백78원으로 무폴주유소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무폴주유소 숫자는 지난연말 2백26개로 98년말의 26개보다 8.7배 증가했다.

석유공사는 다른 주유소보다 상대적으로 지원을 받지 못했던 옛 한화에너지계열의 주유소가 무폴주유소로 많이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무폴주유소는 지역별로 전북이 34개로 제일 많았고 경기 33개,경북이 32개 ,충남 24개 등이었다.

김성택 기자 idntt@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