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소프트웨어 강국인 인도에 전자상거래(EC)와 디지털TV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벤처기업을 설립한다.

LG가 인도 뱅갈로에 세운 LG소프트인디아(LGSI)의 최항준 수석부장은 10일 "LGSI에 H사와 J사 등 세계적 금융기관이 자금투자를 위한 의향을 밝히고 있어 조만간 협상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자홍 LG전자 부회장은 내달중 인도를 방문해 이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LG가 2백만달러의 자본금으로 96년 설립한 이 회사는 현재 기업가치가 1억달러로 평가되고 있어 유치자금은 상당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최 부장은 설명했다.

최 부장은 이와함께 "LGSI가 개발해 인도 시티뱅크가 채용한 전자상거래분야 소프트웨어인 CSP사업을 분사시켜 전문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LGSI는 LG전자의 미국 현지 자회사인 제니스사와 합작해 디지털TV관련 응용시스템(Embeded Systems)개발을 위한 전문벤처기업을 신설키로 했다.

LG전자는 이와관련 오는 22일 구자홍 부회장이 인도를 방문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디지털TV 관련 벤처기업구상은 디지털TV 연구개발력에서 앞선 제니스사와 LGSI 소트트웨어개발 능력을 결합해 세계적 경쟁력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LGSI측은 "포춘지 선정 세계1천대기업 가운데 2백3개 업체가 인도 소프트웨어 인력을 활용하고 있을 정도로 인도가 경쟁력이 있다"며 "인도에서의 사업역량 강화를 통해 IT산업의 본고장인 미국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델리(인도)=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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