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其愚者非大愚也,
지기우자비대우야

知其惑者非大惑也 ;
지기혹자비대혹야

大惑者終身不解,
대혹자종신불해

大愚者終身不靈.
대우자종신불령

스스로 자기가 어리석다는 것은 아는 사람은 아주 어리석은 것은 아니며,
스스로 자기가 미혹됐음을 아는 사람은 아주 미혹된 것은 아니다.
아주 미혹된 사람은 그 미혹됨을 평생 풀지 못할 것이며,
아주 어리석은 사람은 평생 제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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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천지에 있는 말이다.

공자는 군자에게도 허물이 있으나 군자는 그 허물을 곧바로 깨닫고 고치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두 그를 우러러 본다 했다.

손자는 한번 이기고 한번 지는 것은 병가에게는 흔히 있는 일이라 했다.

훌륭한 장수는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다.

자기가 어리석은 줄 모르는 사람이나, 자기가 미혹된 줄 모르는 사람은
교만을 부리거나 광신자가 되기 쉽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