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9년 새로운 청년회 발족
<> 5.18 특별법 제정 요구
<> 북녘동포 돕기 운동
<> 페놀반대운동
<> 노동법개정운동
<> 총선연대 공조활동
<> 한국청년연합회 대구본부 추진위원회 발족
<> 주소 : 대구시 남구 봉덕1동 877-6
<> 전화 : (053)477-0515
<> 홈페이지 : www.tgky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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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광주 망월동 5.18 묘역에서는 대구지역의 청장년 1백여명이
망국적인 병폐가 되고 있는 지역감정을 없애기 위한 방문행사가 열렸다.

이들은 광주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5.18묘역방문에 이어 광주지역의 문화를
알 수 있는 여러 곳을 답사했다.

송강 정철이 사미인곡 등의 시를 썼던 식영정과 대표적 사적지인 소새원과
충장사,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 등을 둘러 본 방문단들은 지역감정의 골을
뛰어넘을 수 있는 공통된 시대정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이같은 광주방문행사를 마련한 한국청년연합회 대구본부는 권위주의.
남북대결시대에 민주화 통일운동을 벌였던 진보적 청년단체에서 지역의 시민
단체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이색적인 단체다.

이들은 이 우선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망국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영호남간 지역감정 타파를 위해 지난해 대구와 광주의 청년연합회가 모여
동서화합 청년운동본부를 발족, 활동에 들어갔다.

지역감정 발언감시센터를 두고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정치인 및 언론에
대한 감시에 주력하고 있다.

또 시민 의식 조사, 상호 교환방문사업, 혼례잔치행사 등도 전개하고 있다.

좋은 친구만들기 운동은 청소년들이 기성세대가 이끄는 대로만 따라오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착안해 펼치는 주된 활동중의 하나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안에 숨어있는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활동의 초점이다.

이 운동을 위해 대명5동과 평리4동에 청소년 공부방과 청소년 수련실을
개설했으며 대학생과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하는 산행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공동체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함께 무의탁 독거노인 돕기, 지역내 거리청소 등 자원봉사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자원봉사는 단순봉사의 의미보다는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하는 일에 동참하는 사회참여활동이라는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 단체의 김동열사무국장은 "회원들이 적어도 한달에 한번이상 자원봉사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주부들이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박대성(청구주류상무), 주성국(하진산업대표), 이상욱(직장인)
등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들은 모두 소위 386세대로 과거 민주화운동을 벌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 곳은 다음달 4일 한국청년연합회 대구본부로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