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지도사 공인회계사 변호사 변리사 등 전문인력들이 주축이 돼 지난해
설립한 스탠다드벤처(대표 이성하)가 최근 벤처지원 업무에 본격 나섰다.

선진국형 벤처 컨설팅사로서 전문화된 경영기법 및 투자금융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설립 취지.

컨설팅은 물론 사이버 벤처마트와 엔젤클럽을 운영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축적된 노하우와 기업분석 실적을 바탕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벤처기업
투자정보 등을 사이버상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한다는 것.

또 비상장 주식거래, 기업 투자설명회를 통한 인터넷 공모 등을 사이버
상에서 구현할 수 있는 채비를 갖췄다.

각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1백여명의 회원을 갖춘 SV엔젤클럽(가칭)을
이번달 중순께 발족, 초기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경영지도사인 이성하 사장은 KTB컨설팅 이사를 거쳐 현재 스마트21엔젤클럽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마당발 컨설턴트.

이미 유일반도체(반도체장비) 싸이버텍홀딩스(인터넷보안)의 기관 투자유치
및 코스닥 등록을 지원한 실적이 있다.

아이빌소프트(교육소프트웨어) 쎌바이오텍(생명공학) 쓰리소프트(인터넷
검색엔진) 네트컴(네트워크 단말기) 등 20여개사의 투자유치 및 코스닥
등록을 도와주고 있다.

미국 아이빌인터내셔널사에는 기은캐피탈 동아창투 등 국내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연결시켜 줬다.

벤처캐피털리스트로서도 손색없는 실력이다.

벤처기업들의 국제화를 위해 나스닥 상장 지원, 국내외 신기술 도입 알선,
국내 기술의 해외이전 중개, 전략적 제휴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유망 벤처기업들의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증시 진출을 돕기
위해 인도네시아 크레스나그룹과 제휴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달 초순 투자정보 제공 인터넷사이트( www.ventureing.co.kr )를
개설하는 등 차별화된 컨설팅을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 상반기중에 자본금 1백억원 규모의 창업투자회사를 설립, 투자와
컨설팅을 동시에 지원키로 했다.

주요 투자대상은 정보기술 인터넷 반도체장비 및 바이오테크 분야 기업이다.

이성하 사장은 "벤처투자와 컨설팅에 능한 전문인력 풀을 최대한 활용해
입체적인 지원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02)563-7614

<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