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쓰다보면 답답함을 느낄 때가 많다.

느린 속도 탓이다.

전화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다 보면 화면 하나를 전송받는데 2~3분이 걸릴
때도 있다.

인터넷이란 말은 그래서 나왔다.

이럴때 쓸만한 프로그램이 있다.

"스피드넷 3.0"이다.

스피드넷은 인터넷 화면의 전송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준다.

33.6k 이하 모뎀에서 일반 전화접속 연결을 사용할 경우 전송시간을 최대
절반까지 줄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윈도 내부의 정보를 최적화해 속도를 배가시킨다.

통신 포트의 연결속도를 크게 설정해 속도를 높이는 일반적인 방식보다
효과가 높다.

더욱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짜 프로그램이다.

윈도 95나 98은 물론 윈도 2000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주의할 점은 윈도 기본인 전화접속 연결을 사용할때만 스피드넷이 정상적
으로 작동한다는 것.

트럼펫 윈속 등 전화연결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효과를 볼 수 없다.

이 프로그램을 전송받으려면 인터넷으로 천리안정보통신 웹진인 천리안월드
(cworld.chollian.net)에 접속, 자료실로 들어가면 된다.

이어 화면 위쪽에 있는 "지난 자료실 보기"를 클릭한 뒤 " SPEEDNET 3.0"을
선택한다.

다음 화면 왼쪽에 있는 "전송"(download now)이란 아이콘을 선택하면
"spd3un.zip"이란 파일이 PC에 저장된다.

전송받은 파일의 압축을 풀어준 뒤 "setup.exe"를 더블 클릭하면 설치가
자동으로 진행된다.

설치가 끝난 뒤 "Speednet 30"이란 이름의 파일을 실행하고 사용자의
PC 운영체계를 지정한 뒤 "Dial up connection "(56 k or less)을 선택하면
설정이 완료된다.

전화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네티즌들은 꼭 한번 사용해 볼만 하다.

< 유병연 기자 yoob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