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한글 사용하기 ]

리눅스에서 한글을 쓰기 위해서는 특별한 설정이 필요하다.

한글화한 리눅스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지만 읽기만 가능할 뿐이고 입력은
거의 불가능하다.

리눅스에서 사용하는 문서작성기나 메일쓰기, 넷스케이프 등 일반 프로그램
에서 한글을 입력하려면 한글입력기란 특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 한글입력기 설치및 사용

1)리눅스에서 사용하는 한글입력기는 "hanIM"과 "아미"가 나와 있다.

hanIM 은 미지리서치가, 아미는 황치덕씨가 개발해 무료로 쓸 수 있게 한다.

국내에서 출시된 리눅스에는 두가지 중 하나가 들어있다.

자신이 가진 리눅스 배포판에 어떤 입력기가 들어있는지를 확인하려면
한텀에서 "rpm -qa | grep hanIM "이나 "rpm -qa | grep ami " 명령을
내려본다.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다면 프로그램의 이름이 나타난다.

만약 하나도 설치돼 있지 않으면 통신이나 인터넷에서 내려받아 설치해야
한다.

hanIM 은 미지리서치 홈페이지(www.mizi.co.kr), 아미는 통신 자료실에
대부분 등록돼 있다.

2)내려받은 한글입력기 프로그램명이 " hanIM-1.3-2.rpm "이면 한텀에서
이 프로그램이 저장된 디렉토리로 이동한 다음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려
설치한다.

"rpm -Uvh hanIM-1.3-2.rpm "라고 치고 엔터를 치면 "#########"같은
기호가 나타난 후 설치가 끝난다.

한텀에서 "hanIM &"를 치면 한글입력기가 실행된다.

아미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설치하면 된다.

3)hanIM 이 실행되면 엑스윈도 화면 왼쪽 하단에 아이콘이 생기는 데 이를
더블클릭하면 화면이 나타난다.

여기서 환경설정, 글쇠배열 등을 설정하면 된다.

아미입력기도 아미를 실행한 후 나타나는 아이콘을 더블클릭하면 그림이
나오는데 여기서 자판과 입력방식등을 결정할 수 있다.

<> 넷스케이프에서 한글보기와 입력하기

1)넷스케이프는 기본적으로 한글 웹페이지를 볼 수 있게 돼있으나 글꼴
인코딩을 한국어로 선택해 놓지 않으면 브라우저에 한글이 나오지 않는다.

한글 웹페이지를 보기 위해서는 넷스케이프 메뉴에서 "보기(view)-인코딩
(character set)"을 선택한 후 "한국어(자동탐지)"를 선택해 두어야 한다.

그 다음 이 메뉴의 맨 밑에 있는 "현재 인코딩을 기본 인코딩으로"를
선택해야만 넷스케이프를 다시 실행해도 한국어로 인코딩하게 된다.

한글 웹페이지에 나타나는 글꼴 모양이 맘에 안들면 메뉴에서 "편집-환경
설정-외양-글꼴"을 선택해 글꼴을 바꿀 수 있다.

이곳에서 원하는 한글 글꼴을 선택하고 크기도 결정해준다.

2)인터넷을 하다보면 한글로 입력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메일을 보내거나 게시판에 글을 올려야 할 때 한글입력기를 사용해야 한다.

넷스케이프만으로는 한글을 입력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글을 입력하기 위해서는 넷스케이프를 실행하기 전에 hanIM 이나 아미를
먼저 실행해 놓아야 한다.

넷스케이프가 먼저 실행되어 있다면 종료한 후 한글입력기를 실행한 후
넷스케이프를 실행해야 한다.

넷스케이프에서 한글을 입력할 수 있는 지는 왼쪽 하단을 보면 알 수 있다.

이곳에 "한글2벌식"이란 글자가 나타나 있으면 한글 입력이 가능한 상태다.

한글2벌식 대신 영문 표시가 나타나 있을 경우 "shift + space"키를 동시에
눌러주면 한글입력모드로 바뀐다.

한글입력 모드에서 "shift + space"키를 동시에 누르면 영문 입력 상태로
되돌아간다.

아미도 같은 방법으로 한글과 영문 입력 모드를 바꿀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글입력기들은 불안정해서 넷스케이프에서 한글을 입력
해야 하는 칸들이 여러 곳일 때 한곳에 한글을 쓰고 다른 칸에 한글을 입력할
때 이전에 썼던 한글이 안보이거나 잘리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이상이 있는 칸에 다시 한번 입력해주는게 좋다.

< 김병언 기자 misa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