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전세계인의 관심은 중국으로 쏠릴 것같다.

지난주부터 7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릴 G8(서방선진7개국 러시아) 회의에
중국의 옵서버 참여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만약 주최국인 일본이 동의한다면 기존의 G7 회담이 G9 회담으로 확대.개편
된다.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

21일부터 뻬이징에서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해 마지막 남은
유럽연합(EU)과의 회담이 열린다.

미국 의회의 승인절차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주부터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EU의 태도로 봐서는 빠르면
이번주내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리야드에서 열릴 걸프협력(GCC) 석유장관 회의도 뉴스의 초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유가 문제가 세계적인 현안으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이번 회의결과는
유가의 향방을 점치는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다행인 것은 지난주말부터 들려오는 소식으로는 이번 회의에 참여하는
국가들이 유가안정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만약 이번 회의에서 산유국들이 증산에 합의할 경우 다음달 27일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기총회에서 그동안 국제유가를 끌어올린 감산조치도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대선의 행보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말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 이어 22일, 23일에는 미시간주, 애리조나
주, 네바다주에서 잇달아 예비선거가 치러진다.

관심이 되고 있는 것은 메케인 공화당 후보가 부시 후보와의 격차를
얼마나 줄일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이밖에 26일부터 양일간 중국 뻬이징에서는 제2차 한중일 환경장관 회의가
열린다.

갈수록 이 지역내에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대기오염 방지문제를
논의하고 환경산업 분야의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