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운영체제(OS) 윈도2000은 안정성과 속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고 하드웨어 호환 등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어떤 제품인가 =윈도NT의 뒤를 잇는 운영체제.

MS는 비즈니스 인터넷을 위한 최적의 운영체제라고 설명한다.

제품은 "프로패셔널" "서버", "어드밴스드 서버" 등 세가지로 나뉜다.

"프로패셔널"은 기업에서 쓰이는 데스크톱PC를 위한 운영체제인 "윈도NT
워크스테이션"를 대신할 제품이다.

"서버"와 "어드밴스드 서버"는 서버용 운영체제인 "윈도NT 서버"의
후속작품이다.

대용량 서버에 사용되는 "윈도2000 데이터센터 서버"는 6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어떻게 달라졌나 =안정성과 속도가 향상됐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 설치도 쉬워졌다.

1시간정도면 설치를 끝낼 수 있다.

컴퓨터 주변기기를 꽂으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플러그 앤 플레이"
기능이 강화됐다.

네트워크 기능도 크게 향상됐다.

웹서버나 파일 전송을 위한 FTP서버를 쉽게 구축할 수 있고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사용자들을 관리하는 기능도 강화했다.

윈도2000를 쓰기 위한 최소사양은 펜티엄1백33MHz 이상, 메모리 32MB이다.

윈도2000설치를 위해 하드디스크(HDD)에 6백50MB의 공간이 필요하다.


<>문제는 없나 =우선 값이 비싸다.

윈도95.98 사용자가 윈도2000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드는 비용은
2백19달러.

윈도NT 사용자도 1백49달러나 더 내야 살 수 있다.

이전 제품에 비해 30%가량 비싼 수준이다.

기존 윈도95.98.NT에서 사용하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가운데 일부를 쓸
수 없다.

특히 하드웨어 호환에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컴퓨터 전문지 "PC월드"는 윈도2000이 스캐너나 디지털카메라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PC월드는 "윈도2000가 인식하지 못하는 하드웨어를 많이 사용하는 기업은
당분간 윈도2000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윈도95.98용 업그레이드 =MS는 일반사용자를 위한 윈도95.98용 후속
제품으로 윈도Me를 오는 5월께 내놓을 계획이다.

윈도Me는 완전히 그래픽 기반으로 만들어져 DOS에 기반을 둔 기존의 윈도
95.98의 약점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 샌프란시스코=김경근 기자 choice@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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