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중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18일로 즉위 6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35년 7월6일 티베트 북부 텐진 기아트소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1940년 2월18일 7세의 나이로 14대 달라이 라마에 즉위했으며 50년엔
티베트 최고수반 자리에 올랐다.

그는 지난 50년 중국의 티베트 침공이후 계속된 통치에 반발해 일어난 민중
봉기가 실패로 끝나면서 끝없는 망명길에 오르게 된다.

79~84년 4명의 협상대표단을 베이징으로 보내는 등 지속적인 협상도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88년에는 티베트의 향후지위 문제 해결을 위한 5개항의 평화협상안을 제시
하면서 완전 독립은 일시 양보하되 자치민주정부 수립을 요구했다.

티베트 불교계를 이끌며 티베트인들에게 ''살아있는 부처''로 추앙받고 있는
그는 티베트의 인권탄압 및 박해 문제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도 수상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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