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5년간 1백여개의 핵심부품및 기초소재 전문기업이 정부와
벤처캐피털회사의 지원을 받아 집중 육성된다.

또 이들 기업이 개발하는 제품을 수요자가 믿고 쓸 수 있도록 보험을 들어
주는 신뢰성보험제도가 오는 7월1일부터 도입된다.

산업자원부는 부품.소재 발전기획단(단장 박태규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0년 부품.소재산업 추진 시책을 확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부품.소재 발전기획단은 내주중에 지원기업 선정을 위해 생산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8개 공공 연구기관으로 통합연구단을, 산업
기업은행과 벤처캐피털회사로 투자기관협의체를 각각 구성키로 했다.

기획단은 우선 4월중 5개의 핵심부품및 소재 전문기업을 1차 지원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3.4분기까지 분기별로 5개 회사를 추가 발굴키로 했다.

이들 기업은 벤처캐피털회사에서 투자를 받을 뿐 아니라 정부로부터 기술
개발자금 5백억원, 시제품 개발자금 2천2백86억원, 사업화자금 1천억원 등
최대 3천7백86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필요할 경우 공공연구기관으로부터 연구인력도 끌어올 수 있다.

산자부는 아울러 국산화된 부품과 기초소재가 시장에 뿌리 내리는데 가장
큰 걸림돌인 제품 신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뢰성보험제를 도입키로 했다.

기계류부품 등 5대 핵심부품과 기초소재에 대한 분야별 신뢰성평가센터를
설치해 평가를 통과한 제품에 대해선 기계공제조합에 보험을 들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7월부터 유압실린더 소형정밀모터 콘덴서 등 5개 품목에 대한 신뢰성
평가를 시범 실시키로 했다.

이희범 산자부 차관보는 "앞으로 부품및 기초소재 기술개발자금은 시장에서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된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방침"
이라며 "5년동안 1백여개의 경쟁력있는 부품과 기초소재를 국산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김수언 기자 soo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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