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다음달 중순 대폭적인 정기인사와 함께 사이버거래에 대처
하기 위해 IT(정보기술) 검사국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금감원은 18일 금융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직슬림화와
기능보완 작업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3개국을 줄여 33국 6실로 만든데 이어 다시 2개국을 더 줄이고
1개국을 신설한다.

금감원은 팀 단위였던 전산검사부문을 국으로 승격시킬 방침이다.

대신 은행검사를 담당해온 5개국(은행검사 1~5국)을 4개국으로 줄인다.

검사대상인 은행 숫자가 1997년말 27개에서 현재 17개로 줄었기 때문이다.

자산운용검사국은 증권검사1,2국에 분산해 통합할 방침이다.

또 돈세탁 등 불법.변칙 외환거래를 감시하기 위해 국제감독국내에 외환
조사팀을 신설키로 했다.

상당폭의 물갈이 인사도 검토하고 있다.

이용근 금감위원장이 인사에서 전임자와의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회사의 요청이 있으면 이번에 보직을 받지 못하는 국장급들을 금융회사
의 감사나 올해부터 신설되는 준법감시인으로 내보낼 계획이다.

< 오형규 기자 o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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