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2000은 업무용 인터넷 환경의 필수 요건이다. 탁월한 안정성 신뢰성
업무수행능력 등을 기반으로 윈도 2000은 인터넷 비즈니스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17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그레험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윈도 2000" 공식 발표장에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비즈니스 인터넷은 오늘 이곳에서 시작된다"고 선언했다.

그는 "윈도2000은 "무결점 소프트웨어"를 표방한 제품"이라면서 "앞으로
비즈니스용 데스크톱 PC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미 델 나스닥 등 2만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 웹 사이트가 윈도 2000
기반위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빌 게이츠 회장은 최근 윈도 2000 성능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인터넷
관련 전문기관 TPC와 지프-데이비스의 테스트 결과를 인용해 윈도 2000의
성능과 안정성을 강조했다.

한편 윈도 2000 공개에 맞춰 현지 전문가들은 일제히 "소스 코드의 공개
가능성"을 점쳤다.

하지만 MS측은 이에 대해 "현재 미국 법무부와 반독점 관련 소송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타협 방안을 모색중"이라면서도 "상용제품의 소스 코드
공개에 대해서는 결정한 바가 없다"고 정면 부인했다.

< 샌프란시스코=김경근 기자 choice@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