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프트웨어(SW) 산업은 올해부터가 시작입니다.

지금까지의 기반을 살려 한국을 세계적인 SW 산업의 메카로 키우는데
기여하겠습니다"

최근 제6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직을 맡은 김광호
포스데이타사장은 한국 SW산업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를위해 "국내에서 SW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를 바로잡고
우수업체의 해외 진출을 도와 업계가 한단계 레벨업하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회장이 소프트웨어를 바라보는 시각은 남다르다.

"정보기술(IT)분야의 세계적 트렌드를 보면 산업 초기에는 장비 등
하드웨어 업체가 각광받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SW 업체로 축이
바뀐다"는 것이 그의 얘기다.

최근들어 휴대폰과 PC등 하드웨어는 공짜에 가까울 정도로 값이
싸지고 SW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것도 이런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김회장의 또 다른 관심은 기술력있는 중소업체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측면 지원하는데 있다.

국내의 경우 정부 공공 프로젝트는 매출액 자본금등 까다로운 기준
때문에 중소 SW업체의 설자리가 없는게 현실.이런 핸디캡을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게 김회장의 생각이다.

조정애 기자 jcho@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