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실험실 벤처기업 3R가 미국 중국 러시아 유럽 중남미 호주에 이어
일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디지털 영상솔루션 전문 업체인 3R(대표 장성익)는 일본의 닷웰(대표 사사끼
히데요시)에 앞으로 2년간 최소 15억엔 어치의 "파워DVR"를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최근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3R이 공급하기로 한 동영상 녹화장비 파워DVR는 16채널 동영상 디스플레이
및 네트워크 기능 구현 등 동급 최고의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제품.

양사는 이번 계약에서 DVR장비 수출은 물론 게임이나 인터넷 관련
사업에서도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닷웰(DODWELL B.M.S)사는 현재 일본내 메일링 시스템 시장에서 1위의 점유율
을 갖고 있는 정보통신 및 사무자동화기기 전문 업체.

보안사업 분야에 새로 뛰어든 이 회사는 제휴 파트너를 찾던 중 3R의
기술력에 관한 명성을 듣고 방한, 단 2일만에 전격적으로 이같은 계약을
체결한 것.

장 사장은 "일본에서 한국기업의 기술을 미리 알고 찾아와 제품을
수입하기로 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번 쾌거로 3R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서 인정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02)840-3511

< 서욱진 기자 ventur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