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우 < 한진투자증권 리서치팀 대리 >


코맥스는 역사가 무려 30년이 넘은 영상정보통신 전문 제조업체이다.

초창기 기술수준이 미약하던 국내에서 최초로 인터폰을 개발하였으며 이러한
전문 기술력을 기반으로 비디오폰, CCTV, 방송설비 등의 구내 통신기기 및
IMT 2000용 단말기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종합 영상정보통신기기업체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1998년 실적을 기준으로 인터폰 과 비디오폰의 매출비중이 전체매출의
73.3%에 달하며 국내 시장점유율도 각 63%, 35%에 이를 정도로 인터폰 및
비디오폰 시장에서 동사의 위치는 확고하다.

동사의 주력 제품인 인터폰과 비디오폰은 건설 경기에 민감한 제품으로
통화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의 경우 국내 건설경기의 침체로 내수에서
고전했으나 다행히 해외 부문에서의 수출 증가로 전년 대비 소폭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현재 동사의 수출비중은 매출액의 절반이 넘는 63%이며 해외 100여개국으로
수출을 하고 있다.

작년부터 시작된 국내 건설경기의 회복은 인터폰 및 비디오폰 비중이 높은
동사에는 유리하게 작용하고는 있으나, 현재 산업의 추이가 멀티미디어 및
인터넷화되면서 기존 제품의 이익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어 부가가치가 높은
방송설비 및 시스템 설비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다행히 동사는 구내통신기기 분야에서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력 및 노하우로
부가가치가 높은 IMT 2000용 단말기와 무선 CCTV 및 옥내외 방송설비 (PA
시스템) 등 영상보안 관련 제품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어 향후 매출 및
이익률의 신장이 가능하리라 예상된다.

99년 매출은 전년도보다 10.4% 증가한 531억원으로 추정되며 생산성 증가와
금융비용절감 및 유가증권 평가이익등에 힘입어 순익은 전년보다 78% 증가한
4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98년도에 140%를 넘나들던 부채비율도 작년엔 30%대로 크게 줄어 재무구조도
크게 우수해졌다.

올해 실적은 부가가치가 높은 영상정보통신 제품 및 IMT 2000용 단말기
사업의 추이에 따라 이익률 구조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이나, 건설경기의
호조가 예상됨에 따라 기존 사업인 인터폰 및 비디오폰 만으로도 매출신장이
가능하리라 전망된다.

한편 이와 함께 한솔엠닷콤 74만주, 하나로통신 33만주와 온세통신,
신세기통신등 대규모로 보유중이어서 대규모의 평가차익도 기대된다.

동사는 기존사업부문에서 입지가 확고하고 기술력 및 재무적 안정성도
우수하며 동사가 차세대 전략사업으로 추진중인 CCTV시스템, 방송장비 및
IMT 2000 용 단말기 사업은 미래 성장성이 매우 큰 산업이므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듯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