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는 음악을 듣는 방법도 다르다.

음반이나 컴팩트디스크(CD)가 아닌 MP3란 새로운 매체를 통해 PC로 음악을
즐긴다.

MP3를 이용하면 인터넷에서 원하는 곡만을 전송받아 CD수준의 음질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MP3는 "섹스"를 제치고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검색어로 등장했을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MP3를 PC상에서 감상하기 위해선 PC용 재생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미국의 윈앰프(Winamp)는 MP3 재생기 시장의 선두주자다.

그러나 빠른 MP3 재생기인 "K-JOFOL 2000"이 나와 윈앰프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프로그램은 웬만한 재생기에서 찾아볼 수 있는 기능을 모두 갖췄다.

MP2 MP3 VQF AAC 등 다양한 형태의 음악파일은 물론 오디오CD까지 재생해
준다.

이퀼라이저 조절기능과 함께 현재 연주 중인 음악파일의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다.

조그셔틀 형식으로 만들어진 아이콘을 이용하면 연주중에 음악재생 속도와
볼륨을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노래를 듣기 위해선 playlist에 곡을 추가하기만 하면 된다.

노래를 추가하거나 곡순서를 지정하는 것도 손쉽다.

기하학적인 재생기 모습이 싫증날 경우엔 "Option-Plugins-GUI"에서
"K-Jofol lite GUI"이란 메뉴를 선택해 보자.

윈도 기본형태의 재생기가 나타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하이텔에 접속, 초기화면의 4번 자료실에서 4번 음악/사운드
메뉴를 선택한 뒤 1번 전체자료에서 22776번을 고르면 전송받을 수 있다.

< 유병연 기자 yooby@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