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에서 주문한 물건을 가까운 비디오대여점에서 찾을 수 있게
된다.

한국인터넷유통은 최근 전국 비디오대여점들을 인터넷상거래의 창구로 활용
하는 "인터넷 비디오 샵"(IVS)물류시스템을 개발,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IVS물류시스템은 인터넷을 통해 주문한 물건을 가까운 비디오 대여점에서
찾아가거나 배달받는 방식.

상품에 칩을 부착해 이를 판독기로 확인, 인터넷을 통해 상품 배달 상황을
쉽게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인터넷 상거래의 유통 비용을 줄일 뿐 아니라 배달의 지연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대금결제가 비디오대여점에서 스마트카드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할 경우 따르는 정보유출에 대한 불안감도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헌 한국인터넷유통 사장은 "비디오대여점에서 물건을 찾을 경우 기존
택배에 비해 건당 2천5백원 정도, 비디오유통망을 통해 집으로 배달하는 경우
엔 1천5백원 정도 싸다"며 "자정까지 영업하는 비디오대여점에 편리한 시간에
찾아갈 수 있어 낮에 집을 비우는 맞벌이 부부나 직장인들에게 유용할 것"이
라고 설명했다.

한국인터넷유통은 비디오제작유통사 세음미디어, 영화사 한아미디어,
벤처기업인 경덕전자가 공동 출자, 지난 1월초 자본금 12억규모로 설립됐다.

(02)514-9393

< 송태형 기자 toughl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9일자 ).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