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직장 개념이 무너진 고용불안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격증
취득을 통해 자신의 상품가치를 극대화시켜야 합니다"

송지태 노동부 능력개발심의관은 1일 "자격증은 개인의 지적 가치를 객관적
으로 나타내는 도구로서 그 중요성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뉴 밀레니엄시대에서 자격증이 지니는 의미는.

"21세기는 지식과 정보가 개인과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다.

경쟁력 확보 여부는 바로 지식과 정보를 창출하는 주체인 인적자원 개발에
달려 있다.

근로자는 끊임없이 자기개발에 노력해야 한다.

그 결과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을수 있는 길이 바로 자격증 취득이다"

-"1인 2자격" 사업의 추진 배경과 목적은.

"21세기는 국경없는 치열한 경쟁시대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부존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서는 인적자원을 개발해야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근로자들은 자신의 능력을 개발해 경제.사회적 지위를 높이고 사업주는
현장에 적합한 인적 자산을 얻을 수 있도록 하자는데 근본 취지가 있다"

-이번 사업에서 역점을 두는 부분은.

"기업체의 근로자가 원하는 일정에 맞춰 현장에서 자격시험을 치를수 있게
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두고 있다.

노사 모두 시간과 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다.

또 자격종목 취득 횟수에 따라 각종 비용을 지원해 자격취득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데도 신경을 쓰고 있다"

-첨단유망 자격증을 중심으로 "1인 2자격" 사업을 진행해야 효율적일텐데.

"현재 시행되고 있는 거의 모든 국가기술자격이 이번 사업의 대상이 된다.

앞으로 매년 지식기반 관련 자격을 15종목 이상씩 개발해 이 사업의 대상
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영세기업에 대한 별도의 배려는.

"사업장 규모에 관계없이 지원할 방침이다.

노사합의문과 사내능력개발규정 등을 첨부해 신청하면 모든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세기업에 대해서는 현재 상설검정장을 활용하거나 지역적으로 적당한
장소를 확보해 합동으로 현장자격시험 서비스를 하는 등 배려할 생각이다"

-사내자격 활성화 방안은.

"노동부의 기준의 맞는 사내자격을 운영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자격검정
개발비와 운영비 등을 최대한 지원해줄 계획이다.

또 산업인력공단과 대한상의 등 검정전문기관이 기업을 방문해 훈련프로그램
개발과 자격검정 노하우를 지도해 주는 등 지원할 방침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